구글코리아가 그 동안 고집해 왔던 검색창 중심의 한글서비스 초기화면을 국내 이용자들의 입맛에 맞춘 '한국형'으로 바꾼다.
구글코리아는 2일 서울 역삼동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검색창만 있는 초기화면을 연내 한국 사용자 위주로 개편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의 초기화면은 회사 로고와 검색창만으로 구성된 매우 단순한 구조로 구성돼 있다.
조원규 구글코리아 대표(R&D센터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적어도 연내 한국만의 새로운 화면을 론칭할 예정"이라며 "속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한국 사용자들이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키워드로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새로 개편되는 초기화면은 ▦인기 토픽 ▦화제의 인물 ▦인기 블로그 등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구글은 또 내년 중점 사업의 하나로 모바일 서비스를 꼽았다. 아이폰을 비롯한 스마트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면서 이에 대한 시장 선점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