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멘스는 발전엔지니어링 사업부문의 아시아지역본부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 본부는 아시아태평양·중동지역의 발전소 설비 공급 등 관련 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지멘스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는 발전엔지니어링 분야의 지역본부를 두는 것은 미국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지멘스는 한국 발전엔지니어링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자 지난달 27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독일계 다국적기업인 지멘스는 작년 인프라 개발·에너지·헬스케어 등의 사업영역에서 783억유로(약 112조9,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