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나흘째 조정..단기급등 부담(10:00)

코스닥지수가 단기상승에 따른 부담으로 나흘연속 조정을 받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7포인트(0.21%) 내린 700.3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증시의 상승과 투자심리 개선으로 2.88포인트(0.41%) 오른 704.73으로 출발한 후 유가증권시장이 약세로 돌아서고 차익매물이 쏟아지자 하락세로반전했다. 원화강세와 유가상승 등의 악재에 대한 불안심리도 지수하락을 부추기는 모습이다.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개인과 외국인은 23억원, 1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있다. 반면 기관은 6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오락.문화, 디지털콘텐츠, 정보기기, IT부품, 제약. 출판.매체복제 등의 업종이1% 이상 하락하며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인터넷, 방송서비스, 운송 등은 0.5~1% 가량 오르며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인터넷업종은 네오위즈가 시장 기대치를 넘어서는 1.4분기 실적을 내놓은 데 힘입어 동반 상승세다. 네오위즈(4.57%)는 실적 발표 후 장중 10만5천원까지 상승하며 최근 1년간 가장높은 가격을 기록했다. 또 NHN(0.92%), 다음(0.65%), KTH(1.22%), CJ인터넷(1.14%) 등도 오름세다. 그러나 전날 국내 증권사의 `매도' 투자의견이 나온 엠파스는 3.38% 급락세다. 좋은사람들(3.62%)은 실적개선 기대감으로 장 초반 3천700원까지 오르며 올들어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재상장된 후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했던 에스에이치텍은 9.71%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반사이익이 기대되며 강세를 지속해온 카프코(-12.25%),KCI(-0.96%), 에코솔루션(-2.46%), 남해화학(-0.90%) 등은 조정을 받고 있다. 플래닛82(-9.74%)는 지난해 실적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이달 초 이후 약세를지속하고 있다. 한화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단기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조정을 받고 있으며 상승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제하고 "다만 환율과 유가 등의 잠재 악재가있어 상승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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