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이랜드, 한국콘도 인수… 레저사업 강화

이랜드그룹이 한국콘도를 인수하며 레저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이랜드는 레저사업계열사인 이랜드레저비스를 통해 지난 7월 22일 한국콘도의 운영권과 일부 자산을 50억원에 인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랜드가 운영권을 인수한 한국콘도 지점은 제주, 남원, 경주, 수안보, 도고, 설악 등 6곳이며 부산시에 수용될 예정인 해운대점은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랜드는 기존 하일라콘도 인수에 이어 한국콘도까지 인수함에 따라 호텔 3곳과 리조트 11곳을 포함해 총 객실수 2,561실로 대명, 한화에 이어 레저업계 3위로 올라서게 됐다. 이랜드 관계자는 "한국 최초의 콘도로 잘 알려진 한국콘도 인수를 통해 제주, 설악, 경주를 비롯해 수안보, 도고 등 온천지역까지 레저시설을 보유해 회원수를 3만명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레저사업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호텔사업과 여행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랜드는 내년 상반기 한국콘도의 본격적인 리뉴얼 작업에 돌입해 스키장과 골프장도 갖춘 종합 리조트로 키울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랜드그룹은 레저사업 매출을 지난해 420억원 규모에서 내년 600~7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오는 2015년까지 매출 3,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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