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통신인 전문도서 발간 유행

◎회사PR·직원교육 활용 등 ‘일석삼조’/쌍용정보 정윤기 대리는 30여권이나「책 하나로 세마리의 토끼를 잡는다」. 최근 정보통신업체에 근무하는 전문가들이 전문도서를 잇따라 발간,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기업에서 이들의 출간을 적극 지원해주고 있어 「북마케팅」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다. 북마케팅은 전문분야에서 오랫동안 일한 직업전문가들이 자신의 경험이나 노하우을 단행본으로 엮어 자신과 회사를 동시에 PR(Public Relations)하는 한편 직원들 교육에도 활용하는 새로운 영업활동을 말한다. 북마케팅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LG­EDS. 이 회사는 마케팅팀 주도아래 최근 김범수사장을 비롯, 홍성완 컨설턴트, 김재수 장치사업부 본부장 등 모두 9명이 공동으로 「정보기술의 뉴패러다임」이란 책을 펴냈다. 이 책을 통해 자사의 전문가 보유현황을 홍보하는 한편 개인의 영업활동에도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특히 이같은 북마케팅의 효과가 은근하게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지자 매년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LG­EDS는 이같은 방법으로 지금까지 「시스템통합의 기초이론」 「정보화시대의 경쟁전략」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등 4권의 책을 발간했다. 쌍용정보통신도 이같은 북마케팅에 적극적이다. 김용서 사장이 「전략정보시스템」이라는 책을 번역 출간했으며, 이강호 차장이 「인트라넷 경영」을 번역 출간했다. 또 정윤기 대리가 「C프로그램」 「유틸리티」 「컴퓨터바이러스의 모든 것」 등 30여권을 출간했으며 사내 동아리인 셈틀연구회가 「PC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2권의 책을 펴냈다.<이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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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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