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는 올해 DVD 기록계 제품군에서시장점유율 세계 1위에 올라 광스토리지 전 분야를 석권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97년 CD-ROM 1위를 시작으로 98년 CD-RW, 2000년 DVD-ROM, 2002년 CD-DVD 콤보가 차례로 세계 1위에 오른데 이어 올해 DVD-W도 1위를 차지함으로써 광스토리지 분야에서 7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작년까지 DVD 기록계 분야에서 NEC, 파이오니어에 이어 3위에 머무르다 올해 처음 1위를 차지했다.
LG전자는 진입장벽이 높지 않아 국가와 업체 간 경쟁이 매우 치열한 광스토리지시장에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30개국 이상에서 점유율 1위를 지켜왔으며, 올해 CD-ROM은 30%, DVD-ROM 40%, CD-RW 29%, 콤보 30%, DVD-W 2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고전했다.
LG전자는 95년 세계 최초로 4배속 CD-ROM을 출시한 이후 시장 주도형 제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으며, 지난해 모든 광미디어의 재생 및 기록이 가능한 `슈퍼멀티'를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94년 광스토리지 사업 진출 이후 10년만에 전 제품군 1위를 달성함에따라 앞으로 원천기술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필립스, 소니 등 주요 업체들이 만든 `표준특허풀'에서 광스토리지 재생계 관련 로열티를 공유하고 있으며, 차세대 광디스크 분야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는 2001년 일본 히타치와 광스토리지 업체인 HLDS(Hitachi LG Data Storage)를 합작 설립해 운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