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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특별기획 ‘기황후’의 하지원과 지창욱이 한밤 중 다리 위에서 만나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 속에는 눈물이 고인 눈으로 먼 곳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겨있는 승냥(하지원)과 그런 승냥을 멀리서 지그시 바라보다 다가오는 타환(지창욱)의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 장소에 있지만 다른 표정과 다른 생각을 하는 듯한 두 사람의 모습에 승냥의 눈물은 어떤 이유인지, 타환은 승냥을 알아본 것인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두 사람의 다리 위 감정신은 지난 달 용인에서 촬영한 것으로, 이날 유독 추웠던 날씨 때문에 하지원과 지창욱은 추위에 떨면서도 촬영이 시작하면 흐트러짐 없는 감정선을 유지하며 각자의 감정이 담긴 눈빛과 표정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기황후‘의 한 관계자는 “하지원과 지창욱의 다리 위 장면은 짧지만 두 배우의 섬세한 감정연기에 현장 스태프들이 다 집중하게 만들었다”며 “서로 다른 감정을 표현해내면서도 완벽한 호흡을 맞춘 승냥과 타환의 모습을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타환이 승냥(하지원)을 보며 눈물을 흘리면서 고함을 치는 장면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높이고 있는 ‘기황후’ 11회는 2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연승 기자 yeonvic@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