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이 주 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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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혁신 우수기업] 에이프로
수입의존 모터 생산설비 특허 획득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이 주 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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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로는 함침기, 오일탱크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특히 국내 업체 중에는 유일하게 함침기를 제조하며 유럽 등 해외업체와의 본격적인 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의 널리 사용되는 모터의 대량생산시스템에 꼭 필요한 핵심설비인 함침기는 모터의 고정자나 회전자에 감긴 코일을 견고히 고정시키기 위해 에폭시를 발라 건조 및 경화하는 공정에 쓰이는 자동화 설비다.
특히 모터의 고속화 등으로 증대된 내구성과 균일한 품질관리가 요구되고 있어 함침 기술의 중요성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자동함침 기술은 시장 진입장벽이 높고 몇몇 해외 기업에 의해 시장이 주도돼 왔으며 국내기업들은 수년 전까지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태였다. .
이런 가운데 에이프로는 지난 98년부터 수년간의 자체 자동화 및 유공압 기술을 통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제품보다 내구성이 더욱 향상되는 등 업그레이드된 장비를 개발하면서 관련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었다.
이후 함침기와 관련해 2002년 ISO 9001 품질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관련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업체들로부터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해외업체의 제품과 비교해 가격 경쟁력도 보유하고 있다.
에이프로 관계자는 “지난 5월 해외 업체들과 현대로템의 수주 경쟁에서 최고 점수를 받으며 수주를 따냈다”면서 “가격면에서도 독일 및 이탈리아 경쟁사 대비 50%, 일본업체 대비 30%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주력제품 중 하나인 오일탱크는 중장비에 장착되는 유압, 연료 복합 탱크로 가름판이 있어 거품을 제거하고 이물질을 걸러주는 기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에이프로 측은 “현재는 한 모델만 제조하고 있지만 미국 OEI사가 발주 모델 및 수량 증대조건으로 공동투자를 제안해 와서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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