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에너지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의 모든 권한을 회사측에 일임했다.
STX에너지는 “지난 7일 구미발전소에서 김흥식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김형석 노조 위원장 등 노조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금협상의 위임장을 사측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노조는 이에 앞서 이달 초 조합원 총회와 찬반 투표를 거쳐 올해 임금에 관한 무교섭 위임을 결의했다. 김형석 노조위원장은 “그동안 회사와 쌓아온 신뢰 관계를 중시하는 차원에서 교섭없이 올해 임금을 회사에 위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STX에너지는 반월과 구미의 산업공단에 증기와 전력을 공급하는 열병합 발전소를 운영하는 STX그룹의 에너지 계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