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일일시황] 대형 IT주 상승세 유지




환율 하락 부담과 외국인 매도세로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 9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4.45포인트(0.31%) 떨어진 1,408.33에 장을 마쳤다. 어닝 시즌에 돌입한 시장은 이날 개장과 동시에 1,420선을 돌파하며 오름세를 보였으나, 원ㆍ달러 환율이 970원대로 하락한 데 대한 심리적 부담과 외국인들의 ‘팔자’에 밀려 수 차례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1,410 아래로 밀려났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632억원과 98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24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다소 우세한 가운데 의료정밀(2.75%), 증권(2.56%), 섬유(2.48%) 등의 상승폭이 컸고 운수장비(-2.80%), 기계(-2.61%), 운수창고(-2.27%)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는 삼성전자(0.15%), 하이닉스(4.85%), LG필립스LCD(1.34%) 등 대형 IT주가 상승 기조를 유지한 반면 현대차(-1.04%), 기아차(-5.88%), 현대중공업(-1.64%) 등은 환율 약세 탓에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는 6.78포인트(0.91%) 오른 753.88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84억원, 108억원 어치를 순수하게 사들인 가운데 외국인이 303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오락, 문화가 10.63%나 급상승했고 인터넷(6.01%), 운송(5.08%), 금융(3.70%) 등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비금속(-1.92%), 기타 제조(-1.83%), 통신장비(-1.79%) 등은 약세를 보였다. 아시아나항공이 환율 하락에 따른 수혜주로 부각되며 7.89% 급등했고 NHN도 5.36% 오르며 30만원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4개를 포함해 373개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하한가 7개를 포함해 517개 종목이 약세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코스피200 3월물은 전날보다 0.65포인트 내린 180.6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4계약, 499계약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466계약을 순수하게 내다 팔았다. 거래량은 16만2,228계약으로 전날보다 500계약 증가했고 미결제 약정은 8만4,833계약으로 1,500계약 가량 늘었다. 선ㆍ현물간 가격차인 시장 베이시스는 0.35으로 콘탱고 상태를 계속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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