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모저모] 18번홀 버디全無 '난이도 최고'

○…파4지만 무려 459야드인데다 오르막이기까지 한 18번 홀이 ‘US여자오픈 60년 역사상 가장 긴 파4홀’뿐 아니라 ‘가장 어려운 파4홀’로 꼽히게 됐다. 이날 경기 중단 전까지 이 홀을 마친 132명 중 버디를 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고 파를 기록한 사람도 57명에 불과했다. 왼쪽은 워터 해저드, 오른쪽은 OB인 이 홀은 아마추어들에게는 파5홀이지만 이번 대회를 위해 파4홀로 개조됐는데 이날 평균 타수는 무려 4.727타였다. 지난 2003년 이 대회 1, 2라운드에서 위성미와 동반 라운드하며 신경전을 벌였던 대니얼 아마카페니는 이 홀에서 티 샷을 물에 빠뜨리는 등 고전하며 더블 파의 수모를 겪은 뒤 “긴 데다 그린이 작아 제대로 공략할 수가 없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지난해 우승자인 멕 맬런이 10주 동안 무려 14개의 드라이버를 교체하는 소동 끝에 결국 마음에 드는 드라이버를 들고 출전. 한때 ‘드라이버 정확도 최상’의 선수에서 올 들어 정확도 79위의 중하위권 선수로 추락했던 맬런은 “마음이 편한 덕인지 드라이버 샷이 잘 됐다”며 만족. 14개의 드라이버 티 샷 중 10개가 페어웨이에 안착됐고 깊은 러프에 볼을 떨군 것은 2번밖에 없었던 것. 맬런은 “버디 기회를 많이 잡을 수 있어 좋다”며 대회 2연패에 대한 희망을 내비치기도. ○…리타 린들리는 첫 홀에서 볼을 물에 빠뜨리며 트리플 보기를 했으나 6번홀에서 버디를 하나 한 뒤 나머지 홀을 모조리 파로 마무리, 2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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