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직영콘도 많은곳 고르고 철새 영업원과 계약금물

[믿을 수 있는 콘도 구입요령]

‘믿을 수 있는 콘도 상품 어떻게 고를까’ 콘도 회원권 분양이 잇따르고 있지만 일반 수요자들로서는 어떤 것이 정상적인 상품이고, 좀더 안전한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좋은 콘도 고르는 요령을 알아본다. ◇정식 분양 상품 확인 어떻게 하나= 현재 문화관광부는 일반 소비자가 정식 콘도 회원권과 편법 이용권을 구분할 수 있도록 회원권 날인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리조트업체 등 관광사업자가 콘도 및 리조트(제2종 종합휴양업) 회원권을 발행할 경우 정부 지정기관으로부터 정식 회원권 여부를 확인 받도록 한 것. 따라서 관광사업자는 회원권 분양 계약 후 30일 이내에 관할 시ㆍ도지사의 승인 내역대로 분양했는지를 확인 받아야 한다. 일반인들이 이 제도를 이용하고 싶다면 휴양콘도미니엄업협회에 문의하면 된다. 협회는 문의자가 요청하는 콘도 회원권이 정식 상품인지를 판명, 날인을 찍어주고 있다. ◇철새 영업사원과의 계약은 피하라= 콘도 업체는 통상 자사의 정식 직원 뿐 아니라 계약직 영업사원을 고용해 회원권을 판매한다. 계약직 사원들은 특정 콘도의 분양을 마치면 다시 다른 업체로 옮겨 다니기 때문에 자신의 고객에 대한 사후 책임을 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여름ㆍ겨울철 성수기에는 영업사원이 고객의 객실 예약을 좀더 세심하게 관리해주는데 영업사원이 회사를 떠나버리면 아무래도 객실 예약 순위에서 밀릴 가능성이 있다. 또 분양 계약 당시 영업사원이 말로 약속했던 이용 혜택 등도 보장 받지 못할 우려가 높다. 따라서 되도록 본사의 정식 영업사원인지를 확인한 후 계약을 맺는 것이 좋다. ◇직영 콘도 많은 곳을 골라라= 이왕이면 많은 직영 콘도를 운영하는 업체를 고르는 게 좋다. 직영 콘도가 많지 않은 업체는 통상 다른 회사와 체인 계약을 맺고 상대방의 회원들이 자사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서로 교환한 객실수가 불과 10개도 되지 않는 경우가 다반사며, 상대업체의 회원은 예약 순위에서 뒤로 미뤄놓는 경우가 많아 이용에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 ◇리콜제 회원권은 되도록 피하라= 박리다매를 노리고 분양가의 10~50%만 계약금 형태로 받고 5~20년간 이용 권리를 준 뒤 기간이 완료되면 계약금을 환급해준다는 리콜제 회원권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업체 중에는 분양 침체에 따른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 계약 완료 후 실제로 돈을 환급 받을 수 있을 지 여부가 불투명하다. 따라서 초기 비용부담이 크더라도 리콜제 상품을 피하고 정식 회원권을 계약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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