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금리·국제환율·국내환율/국제금융

◎국제금리­LIBO 금리 5.5%수준 안정 예상/국제환율­딜러화 강세,G7회담 앞두고 조정국면/국내환율­결제수요많아 1불 8백70원까지 갈듯▷국내환율◁ 지난주 원·달러 시장에서 달러화는 상승세가 계속되었다. 1월 무역 적자가 사상 최고치인 37억달러로 예상되고 국제 환시에서 달러·엔 환율이 1백20엔을 넘어서자 달러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여 지난달 30일 원·달러 환율은 8백65.50원까지 올라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업체들은 환율의 추가 상승을 기대하면서 달러화 보유 물량을 늘리고 수출네고는 뒤로 늦추고 있다. 여기에 결제 수요에 대비 선취매까지 가세되어 당국의 물량 공급에도 불구하고 달러화의 상승분위기는 전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1월 한달동안 달러화가 약 20원이나 폭등하자 시장 참가자들은 당황해하면서도 현 경제 여건과 시장 수급을 감안할 때 대체로 이를 수긍하는 편이며 추가 상승에 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주에는 월초 결제 수요도 많아서 원화환율은 8백63∼8백70원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환율◁ 국제 환시에서 달러화는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달러당 1백22엔, 1.65마르크를 넘는 초강세를 보였다. 엔화 약세에 대한 일본 정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심리적 저항선이었던 1백20엔대를 넘어섰다. 일본은 경기 부진으로 인한 중시 침제로, 유럽 국가들은 노사분규와 실업 문제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데 미국의 경기는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임에 따른 달러화 선호로 이같은 강세가 지속되는 것이다. 이후 일본 정부의 강력한 개입 시사와 디트마이어 독일 중앙은행 총재의 마르크화 강세발언으로 달러화는 1백21엔, 1.63마르크대까지 하락하는 약세로 반전되었다. 향후 달러화는 계속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오는 8일의 서방선진7개국(G7)회담에서의 달러화 관련 정책을 주시하는 가운데 조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1백22.50엔, 1.65마르크 범위에서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금리◁ 지난주 미국 장기 금리는 인플레이션의 척도로서 중요시되는 4·4분기 고용비용지수의 강세가 예상되면서 주초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실제 고용비용지수가 예상치보다 다소 낮은 0.8%로 발표되고 또 11월에 이어 12월 내구재 주문량이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플레이션에 대한 구체적 근거가 가시화되지 못함에 따라 다시 하락세로 반전되었다. 금주 4일과 5일에 있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에서의 금리 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희박함에 따라 미국 장기 금리는 현재의 수준을 중심으로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주중 발표 예정인 NAPM 지수 등의 경제 지표들도 금리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30년물 국채 금리는 6.75∼7%, 3개월물 리보(LIBO)금리는 5.5%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제공:한일은행 국제금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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