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중기대상/산자부장관 표창] 지역개발 부문

지역민 고용창출·소득증대 앞장◆ 볼빅 골프공 하나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한 볼빅(대표 최재욱). 3피스(Piece)로 된 공을 국내에서 처음 개발, 사업화해 국내외 특허를 획득한 이 기업은 국내에서 전국 골프숍 200여군데를 대리점으로 확보하고 시장점유율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볼빅이 더욱 빛나는 것은 지역 경제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는 점이다. 이 회사는 91년 9월 공장을 현재의 충북 음성으로 이전하고 생산 인력 대부분을 현지에서 채용하는 등 지역주민에 대한 고용창출과 소득증대에 앞장섰다. 실제로 총 고용인원 154명중 81%를 상회하는 125명을 현지에서 채용해 이제는 음성에서 없어서는 안될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다른 기업들은 규모가 커지면 지역을 떠나 서울로 가는데 반해 이 회사는 지난 97년 1월에 본사까지 음성으로 이전하는 등 현지 밀착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해 충청북도는 지난 99년 볼빅을 일류 벤처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회사는 총 5명으로 구성된 자체 연구 개발부를 운영하고 지난해 3억원 이상을 여기에 투자하는 등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해 왔으며 연평균 5건의 제품을 개발하고 3건의 특허를 출원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볼빅은 지금까지 총 2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볼빅은 지난 80년 5월 설립됐으며 종업원수는 154명, 부채비율은 61%에 불과하다. (02)424-5211 외주생산 확대 협동화단지 구성 ◆ 구영테크 자동차 차체 및 구동장치용 프레스를 생산하는 구영테크(대표 이희화). 700여종의 제품을 생산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에 직접 납품하는 이 회사는 경북 영천에서 지역경제 발전을 주도하는 중소기업이다. 우선 종업원 157명 거의 전원을 현지 주민으로 채용해 고용창출을 주도해 나갔고 외주 생산을 확대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협동화 단지를 구성, 경쟁력을 높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이회화 사장은 지난해 1월 대구 경북 이업종교류 연합회장직을 맡아 업종간 정보, 기술 교환에 앞장 서는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구영은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94년 12월에 경북 중소기업대상제 장려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경북도 지정 세계일류 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영테크는 기술 개발에서도 남다른 열정을 보이고 있다. 다수의 공정을 단 한대의 프레스로 연속적으로 가공할 수 있는 오토 프로그레시브(Auto Progressive) 금형을 개발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 이전까지 전자부품등 박판가공에 이용돼 왔던 이 공법을 개발함으로써 원가절감 효과는 물론, 국산차의 대외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또 쇼크압쇼바, 마운팅 브라켓 등의 부품 자동화 생산공정을 개발한 것도 이회사의 자랑이다. 구영테크는 89년 11월 설립됐으며 종업원은 157명, 지난해 매출액은 256억원이다. (053)592-6111 종업원 81% 인근지역 주민 채용 ◆ 우림 우림(대표 김갑순)은 매출액의 90%를 LG전자에 의존하고 있는 협력업체로 지난해 6월 경북 김천시 이포 농공단지에 입주하고 있는 기업으로 컬러 TV나 모니터 전자관의 핵심부품인 커넥터를 생산하고 있다. 이 기업은 모기업 납품을 통해 중국시장에 주로 수출하고 있는데 이에 필요한 인원 거의 대부분을 현지에서 채용하는 등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이 회사에서 근무하는 종업원 84명중 81%에 해당하는 68명이 농공단지 인근지역 인원으로 채용됐다. 이런 지역개발 노력으로 우림은 98년 1월 대구 경북 중기청장상 표창을 비롯, 11월 산자부 장관상 표창을 받은 데 12월에는 경북 중소기업 대상 수상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우림은 지역개발 외에도 기술력 면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업체다. LG전자의 원천기술을 양산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고 모기업의 조립공정을 개선, 세트 생산공정을 갖추고 생산성 향상에 주력할 정도로 개량 기술이 뛰어나다. 최근에는 모니터의 컨넥터 일체형 및 고화질 성능개선 기술을 LG전자와 공동으로 개발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영국 등 신규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16.5%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림은 지난 84년 설립된 업체로 종업원은 84명, 수출비율은 99%에 달하는 수출 전문기업이다. (054)430-8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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