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스 히딩크(58)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의 사령탑으로 통산 150승을 달성했다.
에인트호벤측은 히딩크 감독이 지난 12일 발바이크전에서 1대0 승리를 거두면서 에인트호벤 지휘봉을 잡은 이후 150승을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86년 처음으로 에인트호벤을 맡은 히딩크 감독은 데뷔 첫해에 27승을 거두며 우승컵을 차지했고 89년까지 3시즌 연속 우승을 이끌면서 90년 페네르바체로 이적할 때까지 에인트호벤에서 98승을 올렸다.
2002년 월드컵 직후 에인트호벤으로 복귀한 히딩크 감독은 복귀 첫 시즌에 20승을 올리며 팀을 또다시 정상에 올려놓았고 지난해까지 에인트호벤에서 146승을 기록한 뒤 지난 12일 승리로 올해 4승째를 거둬 150승 고지를 밟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