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중동 공략 본격화
연내 10억弗펀드 설립… 쿠웨이트등 6개국 투자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미국계 바이아웃펀드인 칼라일 그룹이 중동 공략에 본격 나선다.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칼라일은 연내 10억달러(약 9,500억원) 규모의 중동 전문펀드를 설립해 중동 지역의 상장사와 창업 초기회사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또 대ㆍ중견기업에 대해서는 지배지분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헤드헌터 출신인 콘 페리를 펀드매니저로 고용했다. 투자대상은 쿠웨이트ㆍ카타르ㆍ사우디아라비아ㆍ아랍에미리트ㆍ바레인ㆍ오만 등 페르시아만협력회의(GCC) 6개국에 집중된다.
한편 씨티그룹과 캐피털인터내셔널 컨소시엄이 지난 6월 이집트 제약사인 아문에 4억5,100만달러를 투자, 93%의 지분을 확보하는 등 최근 들어 국제 투자은행들의 중동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입력시간 : 2006/07/31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