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최근 이라크전쟁과 사스(SARS)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정부가 3조원 규모의 신용보증을 상반기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중기청은 올해 예정된 7,500억원의 신용보증재원 정부출연금 중 3,400억원만 상반기중 집행하기로 했으나, 정부의 재정자금 조기집행 방침에 따라 1,500억원을 늘린 4,900억원을 6월까지 신용보증기관에 출연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렇게 되면 중소기업들은 상반기에만 총41조5,000억원의 보증을 받아 보증규모가 3조원 정도 늘어난다.
<이규진기자 sk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