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쿠쿠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 23만8,000원에서 3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쿠쿠전자의 1분기 매출액은 작년보다 21% 증가한 1,727억원, 영업이익은 작년보다 31% 증가한 329억원을 기록해 평균전망치(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며 “내수 시장 회복과 점유율 확대, 수출 회복, 롯데하이마트 정수기 일시불 판매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1분기 대중국 매출액은 156억원으로 기대 이하지만 추세적으로 중국 수입 밥솥 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한국산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호조를 기대했다. 이어 “쿠쿠전자는 국내 전기밥솥 시장에서 70%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수입 대체제 리스크도 낮아 가격 결정력을 확보했으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은 진행형”이라며 “올해 실적 모멘텀은 내수 판매 회복과 수출 기저 효과 및 중국 매출 고성장, 렌탈 고성장에 힘입어 작년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도 이날 쿠쿠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기대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낸 가장 큰 원동력은 전기밥솥과 정수기 일시불 판매가 포함된 가전사업 부문”이라면서 “쿠쿠전자는 올해 전년보다 15.3% 늘어난 6,534억원의 매출액과 21.9% 증가한 영업이익 958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쿠쿠전자는 1분기에 매출액 1,727억원, 영업이익 329억원, 순이익 27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평균전망치(컨센서스)와 KB투자증권 추정치에 견줘 각각 31%, 28% 웃도는 수준이다. 양 연구원은 “쿠쿠전자가 전기밥솥 등 가전사업 부문의 중국 현지 및 해외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수기 가전 (일시불) 및 렌털 사업에서는 롯데하이마트, 이마트 등 시판채널 확대와 함께 전기레인지, 공기청정기, 안마 의자 등 신규 품목 추가로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