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10월 수출 500억달러 사상최대 예상

경상수지 20개월째 흑자행진

이달 수출이 500억달러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 증가율도 5%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30대 그룹 기획총괄 사장단과 투자ㆍ고용 간담회를 갖고 "10월 수출 실적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월별 수출 최고치는 지난 2011년 7월에 기록한 489억5,000만달러다.


산업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 이상 증가하면서 500억달러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자동차와 조선 수출이 10월에 크게 늘어난 부분이 실적증가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우리 수출은 상반기에는 다소 고전했으나 하반기 들어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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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 역시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9월 경상수지는 65억7,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내면서 연속 흑자 기록을 20개월로 늘렸다.

흑자규모는 전월(56억8,000만달러)에 비해 8억9,000만달러(15.7%) 확대됐고 전년 동월(59억1,000만달러)에 비해서도 6억6,000만달러(11.2%) 증가했다. 또 2012년 2월(5억6,000만달러) 이래 이어지던 연속 흑자 기록을 20개월로 늘렸다. 이처럼 흑자 행진이 지속되면서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48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283억1,000만달러)의 1.7배 수준을 기록했다.

윤홍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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