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경찰서는 19일 인터넷 온라인 게임을 통해 채팅을 하던 중 반말 문제로 시비가 붙자 직접 만나 서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위반)로 이모(22)씨와 임모(2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오후 온라인 게임을 하고 있던 중 임씨가 채팅창을 통해 말을 건네자 "몇 살인데 반말이냐"고 시비하다 같은날 오후 9시께 서울지하철 잠실역에서 만나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하철역에서 서로 나이를 확인하던 중 이씨가 주민번호를 손으로 가린 채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자 임씨가 이를 빼앗으면서 싸우게 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