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소연·이보미·김보배 "상금랭킹 선두 가리자"

러시앤캐시 채리티클래식서 나란히 시즌 2승 도전

이보미

김보배

누가 시즌 첫 '멀티플 우승'으로 상금 레이스 선두를 내달릴 것인가. 7일 제주 오라CC(파72ㆍ6,560야드)에서 개막하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러시앤캐시채리티클래식에서 유소연(20), 이보미(22ㆍ이상 하이마트)와 김보배(23ㆍ현대스위스저축은행)가 나란히 시즌 2승에 도전한다. 각각 1승씩을 거둔 이들 가운데 누구든 우승상금 1억원을 보태면 상금랭킹 선두로 치고나가게 된다. 지난해 상금왕과 다승왕 등을 석권했던 서희경(24ㆍ하이트)은 일본투어 메이저대회인 월드마스터스챔피언십 살론파스컵에 초청 받아 나오지 않는다. '맞수' 서희경이 빠진 만큼 유소연은 올 시즌 경쟁에서 앞서갈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유소연은 지난해 12월 미리 치른 KLPGA투어 시즌 개막전 차이나레이디스오픈에서 서희경에게 연장전 끝에 역전 우승한 후 아직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열린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는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컷 탈락하며 체면을 구기기도 했다. 유소연은 "시즌 초반 컷 탈락이 오히려 좋은 자극이 됐다"며 "전지훈련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대회를 준비했다"며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보미도 올해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보미는 김영주골프여자오픈에서 제주 강풍을 이겨내며 유일한 언더파 스코어로 정상에 올랐고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는 최종일 7언더파를 몰아치기도 했다. 이보미는 "요즘 컨디션 조절을 잘하고 체력 운동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통산 두 번의 우승을 제주도에서 거둔 만큼 이번에도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롯데마트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올리며 단숨에 상금랭킹 선두(1억100만원)에 오른 김보배는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김보배는 "욕심내지 않고 애초 계획한 대로 타수를 줄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차분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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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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