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대형 재건축단지인 강동시영 1단지와 개포주공 2단지의 시공사가 각각 오는 5월하순과 6월10일 선정된다.강동시영 1단지 재건축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세명)는 다음달 하순께 시공사를 선정키로하고 최근 각 주택업체들을 대상으로 1차 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현대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쌍용건설·LG건설·한진중공업등 9개 업체가 참여의사를 밝혀왔다고 12일 밝혔다.
5개 저밀도지구중 암사·명일지구에 속하는 강동시영 1단지는 4만9,800평의 부지에 11~15평형 3,000가구가 건립돼있다. 조합측은 이 자리에 25평형 564가구 34평형 1,411가구 43평형 976가구 54평형 500가구등 3,451가구를 건립할 계획이다.
개포주공 2단지 재건축추진위원회는 최근 열린 대의원회의에서 오는 6월10일 강남구민회관에서 조합창립총회를 개최, 시공사를 선정키로 잠정결정했다.
추진위원회는 7.5~25평형 1,400가구(부지 2만9,330평)를 헐고 25~65평형 1,750가구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같이 두 단지의 시공사 선정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주택업체들의 수주전도 다시 가열될 전망이다.
이학인기자LEEJK@SED.CO.KR
입력시간 2000/04/11 2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