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리먹거리/빙그레] 시베리아 집중공략 올 75억 매출

빙그레는 스낵을 주력으로 라면과 일부 아이스크림을 수출하고 있다.수출지역은 스낵의 경우 블라디보스톡에서 우랄산맥 경계인 예카제른브르크까지 총 8,000㎞에 이르는 시베리아를 전략지역으로 하고 있다. 라면의 경우 일본ㆍ미국ㆍ독일ㆍ대만 등 전세계적으로 10여개 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하와이에서는 빙그레 '메로나'가 히트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지난 92년 국내에서 발매된 후 메론 열풍을 몰고 왔던 스테디 셀러 빙과류인 메로나는 97년 하와이로 건너가 현재 한달 평균 50만개씩 팔리며 현지 언론인 '바디 앤드 소울(body & soul)'지에서 히트상품으로 선정되었다. 현지 판매가격은 국내가격(400원)의 3배에 가까운 89센트(1,100원 정도)이다. 또 빙그레의 '꽃게랑'은 러시아에 집중적으로 수출되고 있다. 꽃게의 맛을 그대로 살려 해산물에 대한 현지인의 동경을 중저가의 가격으로 대리만족 시켜줄 뿐 아니라 스낵의 모양이 꽃게를 그대로 본떠 둥근 감자스낵에 익숙한 러시아인에게 확실한 차별화를 시켜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빙그레는 꽃게랑 단일 제품으로 1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6월 상반기까지 75억원의 매출을 기록, 현재 올 연간 수출목표를 140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상태다. 게다가 러시아의 경제개발 계획이 시베리아 개발에 집중되고 있어 향후 시장규모와 구매력이 비약전인 발전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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