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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중국의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잡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 신용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앱 스토어에서 유니온페이의 결제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 아이디를 지닌 중국 소비자는 유니온페이의 체크카드나 신용카드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용 앱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유니온페이는 중국 유일의 현지 신용카드 서비스 제공업체다. 애플은 중국 독점 신용카드사와 제휴로 중국 앱 스토어의 이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애플은 향후 애플페이와 유니온페이를 연동해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지난달 20일 모바일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시작했다. 현재 애플은 북미지역에서만 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별개로 애플은 알리바바와 모바일 결제 서비스 협력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삼성전자 역시 중국 내 모바일 결제 시장을 잡기 위해 유니온페이와 협력하는 등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