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현 통일 “선진 통일국가 머지 않은 미래의 일”

탈북자 2만명 시대 도래…“북한 현주소 실증적 반영”

현인택 통일부장관이 8일 “평화로운 선진 통일국가는 머지 않은 미래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 장관은 이날 북한이탈주민 정착교육기관인 경기도 안성의 하나원 본원에서 열린 하나원 개원 11주년 기념식 기념사를 통해 이 같이 말했다. 현 장관은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2,400만 북한주민들과 함께 하는 평화로운 선진 통일국가이며, 인간의 존엄성, 자유와 인권, 민주주의와 시장질서가 존중 받는 풍요로운 한반도”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 장관은 “북한이탈주민 문제는 북한의 현주소를 가장 실증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가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하나원 개원 11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우리가 지향하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이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다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북한이탈주민 2만명 시대가 다가오고 있으며 정부는 증가하는 북한이탈주민을 바라보면서 통일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특히 현 장관은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남북관계 경색에 대해 “천안함 피격 사건으로 남북관계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고 당장 상황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여전히 밝다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현 장관은 “남북관계는 정상적이고 건강한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 남과 북의 공존과 공영, 통일을 향한 우리의 발걸음은 계속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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