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ㆍ중국ㆍ일본 등이 공동으로 설립을 추진중인 동북아개발은행(NEADB) 본부를 서울에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15일 “국내에 국제금융기관 본부는 전혀 없다”며 “동북아경제중심을 지향하는 국가로서 국제금융기관을 유치한다는 목표 아래 첫 대상으로 동북아개발은행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 상하이ㆍ도쿄ㆍ베이징 등 다른 후보지들과 비교해 금융시장 개방정도가 높고 지리적으로도 이들 3개 도시의 중심부에 있기 때문에 최적의 동북아개발은행 본부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동북아개발은행은 ADB(아시아개발은행) IDB(중남미개발은행) EBRD(유럽개발은행) AfDB(아프리카개발은행) 등 세계 4대 지역개발은행처럼 역내 도로ㆍ철도ㆍ댐ㆍ가스ㆍ유전 개발 등 대형사업을 발굴해 공동으로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