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해 아파트 분양시장이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민간 건설사에서 30만가구를 분양하고, LH 등에서 공공분양으로 10만가구가 분양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정창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은 40만 가구로 조사돼 지난해 보다 더욱 풍성해질 전망입니다.
부동산114가 민간 건설사를 대상으로 2015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100여개 건설사에서 30만8,337가구를 공급합니다. 여기에 분양 일정이 정해지지 않은 시행사 물량과 LH에서 공급하는 공공물량이 더해지면 올해 아파트 분양물량은 40만 가구에 육박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아파트 분양물량인 33만4,033가구에 비해 19.7% 증가한 수치입니다.
[인터뷰] 부동산114 관계자
“부동산 3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오는 3월이면 수도권 1순위 청약기간이 현행 2년에서 1년으로 줄어드는 만큼 1순위 구좌가 1,000만 구좌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따라 건설사들은 올해 분양 물량을 지난해 보다 더 늘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건설사별로는 대림산업이 2만8,128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대우건설이 2만49가구로 뒤를 이었고, GS건설(1만7,889가구), 호반건설(1만5,913가구), 현대건설(1만5,864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만9,022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을 공급합니다. 특히 경기도는 지난해 실적인 6만26가구보다 98%늘어나 분양물량도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다음으로 서울(5만9,903가구), 충남(2만3,641가구), 경남(1만7,711가구) 등의 순으로 분양물량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정책과 부동산 3법 국회통과 등이 분양시장에 호재로 작용하는 만큼 부동산 시장의 회복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편집 김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