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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올려치면 30야드 더 간다
입력2009.01.08 17:34:29
수정
2009.01.08 17:34:29
임팩트?? 헤드 점근각도 따라 차이… 샤프트는 지면과 45도 이상적
![](http://newsimg.sednews.com/2009/01/08/1HNAM6AZF8_2.jpg) | 볼을 좀더 왼쪽에 위치시켜 클럽헤드가 5도가량의 정확한 각도로 올라가면서 임팩트 되도록 하면 놀라운 거리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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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이버 올려치면 30야드 더 간다
임팩트때 헤드 점근각도 따라 차이… 샤프트는 지면과 45도 이상적
정리=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볼을 좀더 왼쪽에 위치시켜 클럽헤드가 5도가량의 정확한 각도로 올라가면서 임팩트 되도록 하면 놀라운 거리 증대 효과를 볼 수 있다.
똑같은 헤드스피드로 30야드를 더 날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바로 드라이버 헤드를 볼에 상향의 각도로 접근하도록 하는 것이다.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최신호에 따르면 첨단 스윙로봇 테스트 결과 임팩트 때 클럽헤드의 접근각도에 따라 25~30야드의 거리 차이가 났다.
◇쳐올려야 멀리 날아간다= 2008년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의 동일한 4개 홀에서 16차례 측정된 JB 홈스와 타이거 우즈(이상 미국)의 드라이버 샷 데이터는 접근각도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클럽헤드와 볼의 속도는 똑같은데 지난해 드라이버 샷 평균거리는 홈즈(310야드)가 우즈(294야드)에 비해 16야드 더 길었다. 둘의 차이는 업스윙을 구사하는 홈스의 접근각도가 +3도, 다소 하향타격을 하는 우즈는 -3도로 나타났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홈스의 타구에는 백스핀(2,381회/분)이 우즈(3,128회/분)보다 훨씬 적게 걸렸다. 결국 우즈의 볼은 좀더 일찍 최고 높이에 도달해 좀더 일찍 지면에 떨어졌다.
스윙스피드 시속 145km와 로프트 10도 드라이버의 조합인 경우 -5도 정도 다운블로로 치면 +5도 정도 업스윙으로 칠 때에 비해 30야드의 거리 손실이 발생한다. 수평으로 칠 경우에는 14야드 가량 손해를 보게 된다.
◇셋업과 스윙을 조정하라= 준비단계와 스윙을 약간 조정하면 손쉽게 업스윙으로 볼을 칠 수 있다.
▲어드레스를 바꾼다. 먼저 티를 옛날 위치보다 7.5~10cm 정도 앞(타깃)쪽으로 옮겨 좀더 높게 꽂는다. 오른쪽 어깨를 왼쪽보다 훨씬 더 낮게 기울여주며 그립을 잡은 양손의 위치는 종전 바지 지퍼 앞에서 왼쪽 허벅지 정면으로 옮긴다.
▲샤프트가 지면과 45도를 이루게 한다. 실험 결과 업스윙은 샤프트가 임팩트 순간 45~47도로 놓여 있을 때 효과가 있었다. 이는 이상적인 어드레스에서 샤프트 각도와 비슷하다. 45도로 어드레스를 하고 임팩트 때 양손이 어드레스 위치로 돌아오도록 한다. 친구에게 다른 클럽 끝으로 양손을 가리키도록 부탁하면 손이 되돌아오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인사이드-아웃 궤도로 스윙한다. 아웃사이드-인 궤도 스윙은 상체가 너무 빨리 풀리고 클럽헤드가 너무 가파른 각도로 볼에 접근해 거리 손실을 부른다. 야구 스윙처럼 하면서 오른발을 등뒤쪽으로 빼주면 볼을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가로지르며 치는 감각이 파악된다.
▲볼은 페이스 위쪽에 맞아야 한다. 업스윙이 정확히 되고 있다면 볼이 페이스의 가운데보다 위쪽에 맞게 돼 있다. 페이스 아래쪽으로 볼 자국에 나 있다면 다운블로로 맞히고 있다는 뜻이 된다.
- 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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