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이 홍콩에서 미화 2,000만달러의 외화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LG건설(대표 민수기·閔壽基)은 21일 홍콩 샹그리라호텔에서 현지「크레딧 아그리콜 엔도수에즈」 은행과 미화 2,000만달러의 차입에 관한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 자금의 조달금리는 리보(런던은행간 금리에 2%를 더한 조건으로,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국내 건설업체가 들여온 외화로는 매우 좋은 조건이다.
LG건설은 이에앞서 지난 13일에도 프랑스 파리국립은행으로부터 1,400만달러를 조달하는 등 IMF관리체제 이후 4차례에 걸쳐 총8,4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LG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58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고 부채비율도 196%로 크게 개선돼 외화조달능력이 크게 높아졌다』며 『잇따른 외자도입으로 회사의 대내외 신인도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