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 경제·투자 전문지 코퍼레이트나이츠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막을 올린 세계경제포럼(WEF) 제45차 연차총회에서 세계적으로 장기 생존 가능성이 높은 100대 기업을 선정, 발표했다. 평가 기준에는 재무제표와 더불어 환경·사회 부문의 성과가 포함된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는 36위에 올라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 세계 철강사 중 100대 기업에 포함된 곳은 포스코가 유일하다. 포스코는 지난 2012년 30위를 기록했으나 2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지난해 82위였던 LG전자는 올해 51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는 34위에서 45위로, 신한금융은 30위에서 70위로 각각 밀려났다.
한편 전체 1위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바이오업체 바이오젠으로 지난해 2위에서 한 단계 도약했다. 미국 제약업체 알러간이 2위, 독일 아디다스가 3위에 올랐다.
국가별로는 미국 국적 기업이 20개에 달했고 프랑스와 캐나다가 12개, 영국은 11개가 100대 기업에 선정됐다. 중국에서는 레노보그룹(73위), 일본에서는 에이사이(50위)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