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홈쇼핑상장, CJ·GS엔악재"


현대홈쇼핑의 상장이 기존 상장사인 CJ오쇼핑과 GS홈쇼핑에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김민아 대우증권 연구원은 22일 “현대홈쇼핑의 상장으로 동종업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분산되면서 CJ오쇼핑과 GS홈쇼핑의 주가에 부담이 될 수 있다”며 “매출이 시청자 규모에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케이블에서 유리한 채널을 확보하는 등 경쟁으로 인한 비용의 추가발행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업계 최고의 이익을 내면서 시장지위를 높여가고 있는 점에서 투자가치가 있다”며 “공모가 상단인 9만원은 2011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9배에 해당, 14배인 CJ오쇼핑에 비해 매우 싼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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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홈쇼핑의 상장은 9월초로 예정됐는데 이번주에 공모가격이 희망공모가(8만~9만원)의상단인 주당 9만원(주식수는 1,200만주)으로 결정될 경우 시가총액은 1조800억원이 된다. 이는 CJ오쇼핑(1조3,927억원)보다는 적지만 GS홈쇼핑(5,880억원)보다는 많은 액수다.

현대홈쇼핑은 상반기 매출이 2,793억원, 영업이익이 67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30.6%, 15.3%가 늘었다. CJ오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362억원, 602억원이고 GS홈쇼핑은 각각 3,811억원, 557억원이었다.

한편 CJ오쇼핑과 GS홈쇼핑은 하반기 들어 주가가 각각 28.1%, 16.5% 오른 상태다.


최수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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