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2년이면 국내에서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규모가 2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崔문기 초고속정보통신연구부장은 2일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초고속정보통신망의 활용'이란 보고서를 통해 인터넷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시장규모가 97년 94억원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4백50억원으로늘어나고 2002년에는 2천1백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崔부장은 이어 인터넷 이용자가 오는 2004년에는 전화가입자 수준으로 확산되면서 인터넷을 이용한 비즈니스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처럼 인터넷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인터넷의 전송망과 장비, 접속, 소프트웨어, 컨텐츠, 전자상거래, 인터넷 전화 및 팩스 등 인터넷 비즈니스 규모가 올해6천50억원에서 2002년에는 5조9천4백억원으로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 비즈니스의 세계시장 규모는 97년에 1백85억달러에서 2000년에는 9백23억원으로 신장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따라서 인터넷이 발전하려면 사용자들이 싼 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액제 요금을 도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