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장세 속에서 전기가스ㆍ통신 등 경기방어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거래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가 지난 주말보다 500원(1.79%) 오른 2만8,500원에 마감하며 사흘째 오름세를 이어갔고, 한국전력도 0.69% 오르는 등 전기가스주들이 강세를 기록했다. 또 SK텔레콤과 KT가 각각 2.19%, 0.77% 오르는 등 통신업종은 1.45% 오른 311.36포인트로 마감하며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기가스주와 통신주는 모두 경기방어적 성격이 강한 종목들로 최근 조정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오며 상승탄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경기방어주들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경기민감주들이 그간 상승폭이 컸던 데 따른 조정에 들어가자, 경기방어주들이 주목 받고 있다”며 “지수가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에 나설 때까지 경기방어주들의 선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경기방어주들이 연말을 앞두고 배당메리트가 부각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