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압생트와 에뜨왈XO, 다카시미즈, 아마노트, 믹서리 등을 이 달부터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이트진로가 해외로부터 수입해 판매하는 주류는 기존 와인, 위스키, 맥주 등에서 7종으로 늘었다. 하이트진로가 체코 현지 제조사와 수입 계약을 맺고 판매에 나서는 압생트는 이른바 악마의 술로 불리는 리큐르로 알코올 도수가 70도에 달한다. 가격은 700㎖ 한 병이 10만9,000원이다.
에뜨왈XO는 과실주를 증류한 브랜디로 한 병당(700㎖) 값은 7만4,800원이다. 에뜨왈XO의 경우 하이트진로는 면세점을 비롯한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믹서리는 독일산 맥주로 맥주에 에너지 드링크를 혼합한 제품으로 에너지 음료 함유 맥주가 수입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믹서리 한 병당 가격은 2,200원으로 하이트진로는 클럽이나 바 등을 중심으로 판매에 나선다. 다카시미즈는 일본 생산량 1위의 사케로 일본 전국신주감평회에서 14년 연속 금상을 수상했으며 아마노트는 일본 현지 이자카야에서 최고 인기 브랜드로 꼽힌다. 다카시미즈와 아마노트 값은 720㎖ 한 병당 3만3,000원이다.
이영목 하이트진로 상무는 “주류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점차 다변화되고 있는 데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명한 다양한 주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주로 국내 생산에 제한적인 주종을 중심으로 세계 각 지역의 특색있는 다양한 주류를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