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단기투자는 금융·건설·후발 내수주"

"장기투자는 IT와 자동차업종 유망"

삼성증권은 22일 단기투자는 유동성과 내수에 초점을 두고 금융주.건설주.후발 내수주를 선호할 것을 권고했다. 여기에 해당되는 종목으로 현대건설[000720], 대구은행[005270], 대우증권[006800], 한화[000880], 금호산업[002990] 등을 꼽았다. 또 중장기 투자 테마는 글로벌 기업과 이익 모멘텀 회복이며 정보기술(IT)과 자동차업종이 선발주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런 관점에서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CJ[001040], 현대해상[001450] 등은 비중확대를 통해 계속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삼성증권은 "현 장세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유동성 환경에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가 가세하는 성격"이라고 진단하며 이들 두 변수가 긍정적 흐름을 유지하면 1,000선 안착과 주가 레벨-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하반기 중 투신.보험.국민연금 등이 신규로 매수 가능한 규모는 대략 6조원 정도로 추정돼 외국인이 공격적으로 매도하지 않는 이상 수급은 계속해서 주가 상승의든든한 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2.4분기 실적은 실망스러울 것이라며 IT 업종은 가격인하 효과가 실적에반영될 전망이며 소재업종은 주가가 미리 보여준 이익의 고점 통과를 확인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내수업종은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본격 회복을 논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2.4분기 실적은 '기대와 경계'라는 투자자의 고민을 덜어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증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회복 시각을 유지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체감 내수경기 부진, 그리고 환율 및 유가의 부정적 효과가이익전망의 시계를 떨어뜨리고 있지만 제품가격 하락세 진정, 정부의 부양정책, 그리고 원화강세의 제한 등이 이를 완충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2.4분기 실적 발표 과정에서 시장이 지지력을 재차 시험받을 경우 이는좋은 매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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