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와 특허청, 해양경찰청이 올해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정부 핵심과제 추진 실적 최우수 기관으로 평가됐다.
국무총리실이 10일 발표한 2010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무총리실과 대검찰청을 제외한 38개 중앙행정기관 가운데 기획재정부 등 3개 기관이 서민생활 안정 등 국정운영 기조와 관련된 과제를 가장 성실하게 수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방부와 금융위원회, 기상청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일자리창출에서는 10개 주요 관련 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미흡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녹색성장에서는 26개 기관 가운데 중소기업청이 최우수 평가를, 여성가족부와 금융위원회, 소방방재청,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정책관리 역량에서는 고용노동부, 정책홍보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산림청이 최우수에 올랐고 규제개혁에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역시 최우수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정책만족도에서는 행정안전부와 환경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통계청, 소방방재청, 농촌진흥청, 해양경찰청이, 민원만족도에서는 법무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환경부가 최우수로 평가됐다.
앞서 정부업무평가위원회는 7개 부분별 전문가 평가단을 구성, 각 부처가 제출한 실적 자료를 토대로 정책 형성과 집행, 성과 등을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