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기업 직영 커피점 개설붐

서비스 ·맛 차별화로 승부외국계 및 대기업 직영 커피전문점들이 서울, 부산 등의 요지에 앞 다투어 새 점포를 개설할 움직임을 보여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넓은 공간과 고급 서비스를 주 전략으로 내세우며 16~18일 부산 최대 상권인 서면, 해운대, 부산대 등 3곳에 신규 점포를 개설 할 예정이다. 또 두산과 한국네슬레가 공동 운영하는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 '카페 네스카페'는 지난 3월 6개 점포를 새로 연 데 이어 종로, 명동 등 서울의 핵심 상권에 추가로 점포를 내고 지방에도 진출하는 계획을 적극 검토중이다. 대상이 직영하는 '로즈 버드'도 이 달 중 대구, 수원 등 7곳에 문을 열고 내달 7~8개를 추가 개설하는 등 올해 안에 60여개 신규 점포를 열어 잔당 1,700~1,900원대의 저가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올들어 3개의 자바커피 점포를 개장한 롯데리아는 다음달 15일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부산 서면에 70평 면적에 90석 규모의 점포를 개점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국계 테이크 아웃 커피전문점인 '커피 빈'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 초 강남에 120평 규모의 1호점을 연데 이어 24일에 서점, 다음달 초에는 종로점을 각각 열기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계 커피전문점이 잇따라 국내에 진출, 점포 확대를 꾀하고 있는데다 기존 대기업도 활발하게 점포를 개장하고 있다"며 "이는 커피문화가 좀 더 다양화되고 커피 맛도 고급화되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임동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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