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은 19일 3건의 한국상품 수입에 대해 승인을 추가 보류했다고 코트라(KOTRA)가 20일 밝혔다.
코트라는 "이란은 19일 3건의 한국 상품 수입에 대해 승인을 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태는 현지 주말 이후인 22일의 움직임을 주시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코트라는 다만 테헤란 무역관이 이란 상무성과 통화한 결과 한국산 수입 승인을 재개한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는 이란측이 현지 한국대사관, 무역관, 주재 상사, 한국상품 바이어 등으로부터 항의성 확인요청을 수없이 받았을 뿐 아니라 자동차 등 한국산 원부자재 공급이불가결한 자국 산업 사정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코트라는 분석했다.
코트라는 공식적인 한국산 수입승인 재개 답변에도 불구하고 이란 당국이 원부자재를 제외한 건당 20만달러 이상의 불요불급 품목에 대해서는 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입 허가를 발급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확인 정보도 있다며 어떤 형태로든 한국 상품 수입에 대한 규제가 시행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현경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