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다날 “美 빅4 이통사 모두와 휴대폰 결제계약 목표”

다날이 미국 4대 메이저 이동통신사와 모두 휴대폰 결제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영업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다날은 미국 현지법인(DANAL, Inc)이 현지 주요 콘텐츠 제공업체(CPㆍContents Provider)에 대한 공략을 강화하며 공격적으로 휴대폰결제 영업을 진행 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다날은 미국내 최대 이통사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를 통해 지난 5월부터 휴대폰결제 ‘빌투모바일(BilltoMobile™)’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버라이존 와이어리스 가입자수는 국내 이통사 전체 가입자보다 많은 약 9,200만명이지만,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는 30%를 조금 넘기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다날은 현재 미국내 2대 이동통신사와도 휴대폰결제 제휴를 협의하는 등 시장확대에 전력을 쏟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2대 이통사와의 제휴가 성공적으로 진행돼 타깃 고객이 현재보다 약 2배로 증가하는 시점에 본격적으로 미국 내 CP 영업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빅4 이통사 모두와 계약체결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날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휴대폰결제는 초기 시장 도입 시 소비자와 콘텐츠 제공업체의 서비스 이해 및 적응기간이 필요하지만,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 된 후에는 사용 금액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경우 휴대폰결제가 처음 도입된 2000년에는 거래액이 22억 원에 불과했으나 이후 규모가 급격히 성장해 올해는 2000년의 1,000배인 2조2,000억원의 거래액을 기록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미국에서도 초기 시장 안정화 단계를 무난하게 통과하기만 하면 휴대폰결제가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훈진 다날 미국 법인 부사장은 “다날의 휴대폰결제 비즈니스 모델과 개발, 운영 노하우는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가 인정할 정도로 세계적인 수준을 자랑한다”며 “다날은 미국 대형 콘텐츠 제공업체에 '빌투모바일'을 도입하며 미국 콘텐츠 시장의 결제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꿔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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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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