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월드컵예선이 다가옴에 따라 월드컵특수를 겨냥한 스포츠용구업체들의 축구용품사업진출이 늘고 있다.3일 테니스라켓 제조업체인 웨이브엑스(대표 유석호)는 98프랑스월드컵 마스코트의 국내대행업체인 월드케이사와 축구공에 관한 마스코트 국내독점사용계약을 맺고, 축구공 판매에 나섰다.
웨이브는 월드컵결승전이 있는 98년까지 마스코트를 사용하는 조건으로 사용료로 3만5천달러를 지불했다.
글러브 전문업체인 (주)시즈(대표 김주인)도 7월초 영국의 엄브로(UMBRO)사와 상표라이센스계약을 체결, 국내시장에 엄브로브랜드의 축구용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엄브로는 70년 전통의 영국의 축구용품전문브랜드이다.
이번 엄브로 상표도입을 계기로 축구용품 시장에 뛰어든 시즈는 98년은 물론2002년 월드컵특수를 목표로 대리점 모집 등 판매망 구축과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업계에 따르면 기존 축구공 제조업체인 (주)낫소,신신상사 등이 내년 축구공 수요증가를 대비,올 하반기부터 생산량을 30% 이상 늘리고,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