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안산테크노파크 내달 완공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제품생산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연구생산 집적단지`가 국내 처음으로 완공된다. 안산테크노파크(원장 배성열)는 지난 98년부터 모두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에 5만평 규모의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다음달 80여개사를 입주시키는 등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6일 밝혔다. 국내 처음으로 개장되는 연구생산 집적단지인 안산테크노파크는 ▲일반관리, 교육, 편의시설을 담당하는 운영본부 ▲신기술창업보육센터와 기술고도화센터, 시험생산공장, 바이오벤처센터, 마이크로바이오칩센터를 맡는 기업지원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안산분원, 안산산업기술시험원 등 시험인증기관 ▲한양대, 성균관대, 경희대 등 8개 대학 기업지원대학 컨소시엄 등이 들어서게 된다. 연구생산 집적단지는 연구개발, 시제품 생산, 품질인증, 위탁생산, 시장개척 등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입주기업 및 배후단지 업체들은 초기 시설투자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또 산업기술시험원 등 인증기관을 통해 CE, ISO, KS마크 등 다양한 국내외 품질인증과 부품소재 신뢰성 평가업무를 한자리에서 처리할 수 있다. 안산테크노파크는 올해 산업자원부가 중점 추진하는 `지방 산업단지 클러스터화 전략`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되며, 경기도는 `첨단산업 클러스터` 발전전략을 대통령직 인수위에 보고한 바 있다. 공단에 인접한 연구생산 클러스터는 안산테크노파크 이외에 전국에 7개 테크노파크가 있으며, 이 가운데 기업지원시설이 모두 완공된 것은 안산이 처음이다. 안산테크노파크는 먼저 운영본부가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신축 건물로 이전해 25일부터 집적단지 시험운영에 들어간다. 다음 달에는 입주기업 최종 선정을 마무리 짓고 4월까지 기업 및 지원센터와 시험인증기관 입주가 끝난다.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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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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