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계, 미래 먹을거리 찾는다] GS

계열사별 신성장동략 발굴<br>투자 늘리고 신흥국 진출 가속

허창수(왼쪽 두번째) GS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GS칼텍스 신에너지연구센터를 방문해 연구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제공=GS그룹


GS는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해 GS만의 근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그룹의 역량을 집중해나갈 계획이다. 허창수 회장은 평소 기회가 있을 때마다 "GS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에너지ㆍ유통ㆍ건설 등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사업의 발굴 및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지속적인 경쟁력을 갖추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해왔다. 허 회장은 또 "앞으로 5년은 그룹 출범 이후 두 번째 5개년으로 향후 백년을 좌우할 GS의 틀이 자리잡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제는 제 궤도 위에서 본격적인 성장 모멘텀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에 따라 GS는 각 계열사별 업종 특성에 맞게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먼저 GS칼텍스는 기존 사업에 대한 역량을 강화화고 신성장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기존 주력사업 강화를 위해 세번째 고도화설비를 비롯한 기존 설비의 운영 효율화를 적극 추진, 수익성 극대화에 매진하고 해외 시장 공략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수출비중을 대폭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해외자원 개발에도 적극 나서 자주원유확보율 10%를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해 나갈 계획이다. 2차전지의 핵심소재인 음극재 양산공장 건설, 종이보다 얇은 박막전지 양산 등 신성장사업도 가시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연료전지, 바이오연료,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물론 친환경 석유화학, CO2 저감, 폐기물 에너지화, 에너지 저장장치를 포함한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 등 미래 먹거리를 위한 신성장사업 투자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리테일은 2,000억원 이상의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공격적인 경영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편의점 GS25, GS수퍼마켓, 헬스&뷰티전문점 GS왓슨스, 수제도넛 전문점 미스터도넛 등의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캐시카우가 될 수 있는 신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GS샵은 고객 기반의 마케팅을 강화하고 유통업체 본연의 경쟁력인 상품 소싱과 판매 역량을 제고해 중장기 성장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인도와 태국에 세계적으로 가장 홈쇼핑 문화가 발달한 한국 홈쇼핑 1위 사업자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한편 중국 주요 도시와 아시아 신흥국가로의 진출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T커머스, 모바일 커머스 등 디지털 뉴미디어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예정이다. 쇼핑 어플리케이션이나 전용상품 개발 등을 통해 소비자들의 뉴미디어 쇼핑 경험을 확대하고 디지털 뉴미디어 환경 변화에 적극 대처해 신사업 기회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GS EPS는 2011년도에 1,2호기가 운영되고 있는 당진발전소 부지에 3호기 건설을 시작할 예정이며 정부의 녹색성장과 관련해 바이오메스 발전소도 착공할 예정이다. 또한 신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 중국 산동성에 발전소 건설을 시작할 계획이다. GS글로벌은 2011년에는 기존 산업재 트레이딩의 안정적 확대를 통해 수익 기반을 확보하고 신성장 사업의 조기 가시화를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충함으로써 안정적 사업체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최근 인수한 디케이티의 경영 안정화 및 고부가가치 설비 제조, 플랜트 프로젝트 등으로의 사업 영역 확대 등 장기적인 성장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발전과 환경사업의 성장, 플랜트 사업의 시장 다각화 및 사업영역 확대 등 지난해 해외사업에서 거둔 성과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 추진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해외사업에 있어서는 토건부문의 해외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 해외영업 지원조직을 확대 개편하고 전반적인 해외사업의 지역 거점을 강화하는 한편 현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성장 사업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성장 사업 추진 로드맵도 구체화하고 실질적인 투자 활동도 병행해 신성장 사업의 리더십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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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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