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쇼핑 다이제스트] 백화점 진열상품 파격가 판매 잇달아

백화점들이 매장에 진열해온 제품을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행사를 잇따라 열고 있다.2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랜드·LG 등의 백화점이 매장에 진열해온 가구 또는 가전제품을 세일 막판에 정상가격보다 30~50% 싸게 한정판매한다. 신세계는 23·24일 미아점에서 진열상품중 피카소시리즈의 42만원짜리 옷장 5개를 각 21만원, 47만원짜리 침대 3개를 각 23만5,000원에 판다. 또 비엔나시리즈의 43만2,000원짜리 옷장을 21만6,000원, 49만5,000원짜리 침대를 24만7,000원에 각각 내놓는다. 부라더미싱 10대도 40%의 할인율을 적용해 판매한다. LG 구리점은 25일부터 6층 가전매장에서 TV(10대)·냉장고(8대)·세탁기(3대)·VTR(3대)·가스오븐레인지(17대)·오디오(12대) 등 6종 53개의 진열상품을 판매한다. 소비자가가 81만8,000원인 29인치 대우 TV가 46만원, 114만8,000원인 삼성 냉장고(550L)가 78만3,000원, 72만3,000원인 린나이 가스오븐레인지가 46만원, 27만원인 오디오 태광 인켈 퀘헬이 16만2,000원에 각각 나온다. 그랜드 강남점과 그랜드마트 화곡점도 31일까지 가전매장에서 TV·오디오·비디오 등 가전제품 1~2개 정도의 물량을 40∼50% 할인판매한다. LG백화점의 한 관계자는 『진열상품의 품질이 일반상품과 큰 차이가 없는데다 일반상품과 마찬가지로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애프터서비스, 배달 및 설치 서비스가 제공되며 하자가 드러나면 환불도 가능해 알뜰구매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는 지난 11∼17일에도 진열돼있던 300여개의 전화기를 50% 까지 싸게 판매하는 행사를 열었다가 고객의 호응이 커 70대를 추가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현대백화점 부평점과 신촌점은 각각 작년 11월과 12월에 가스오븐레인지 등 진열 가전제품을 한정판매했으나 고객들이 너무 몰리는 바람에 물품이 부족, 항의를 받기까지 했다.【구동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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