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내시경 검사가 부작용을 줄이는 새로운 위 검진법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경희대병원 내시경센터 동석호 교수는 지금까지 가장 대중적으로 이용되고 있는 수면내시경이 검사시 투여되는 약제의 부담등으로 65세 이상이나 간질환자,심폐기능 이상자에는 상당한 위험이 있었으나 이 문제점과 함개를 극복한 새로운 방법으로 세경 내시경 검진이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교수는 '세경내시경 검진'은 직경이 5M로 기존의 내시경(10M)보다 가늘어 입 뿐만 아니라 코로 삽입할 수 있다.면서 '수면내시경 검사시에 따랐던 숨막히는 느낌이나 목구멍이 불편감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특히 세경내시경은 검진을 위해 특별히 약을 복용할 필요가 없고, 내시경을 코로 삽입할 경우 구역질이나 이물감을 확실하게 줄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동교수에 따르면 수면내시경 검사의 경우 검진전에 수면 등을 돕는 약물주사가 불가피하다. 또 검사후2시간 정도는 의료진의 세밀한 관찰이 필요하고 회복실에서 안정을 취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왔다.
이와함께 검사당일 운전이나 정밀직업,정확한 판단을 요하는 작업도 피해야 하는 등 일상생활에도 상당한 제약이 따랐었다.
내시경센터 김경진 교수는 '세경내시경으로 검진할 경우에도 다른 기구와 마찬가지로 정확한 검사를 할 수 있다'면서 '다만 시야가 좁고 약간 어둡기 때문에 숙련된 전문의가 시술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국내의 경우 경희대병원에서만 실시되고 있다.(02)958-8149
박상영기자SANE@SED.CO.KR
박상영기자SANE@SED.CO.KR
입력시간 2000/05/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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