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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는 자동차용 에어컨, 콤프레셔 등 공조시스템 생산업체로 현대ㆍ기아차 매출비중이 80% 이상으로 높은 수준이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군인 자동차 공조시스템은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의 기호에 따라 차량 실내 온도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담당하는 자동차의 핵심부품 중 하나이다. 최근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가 없는 비독성, 비가연성 천연 냉매 중심으로 시장이 이동하고 있는데 이 회사는 지난 2008년 1월 처음으로 유럽연합(EU)냉매누설 규제 인증을 통과했다. 국내에서 냉매 관련 연구는 현대차에 에어컨을 납품하는 한라공조가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며, 친환경 공조 기술인 하이브리드 에어컨 시스템과 대체 냉매 시스템, 부품 경량화로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공조제품 등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대비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한라공조는 대주주인 비스티온과 서비스 지급 수수료 계약을 체결해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데, 비스티온이 한라공조에게 수익가치 공여를 지속적으로 요구할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최근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러한 이슈로 인한 주가 조정은 오히려 비스티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규 지급 수수료 반영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해외 자회사들의 영업활동성을 감안하면 수수료 비용 증가가 한라공조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자동차가 운전자의 안전과 쾌적성, 편의성을 증대시키는 방향으로 진화해 나간다고 볼 때 자동차용 공조시스템의 중요성도 역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라공조는 중국 및 유럽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으며 현대ㆍ기아 신차비중 확대와 함께 납품단가 상승, 포드 회복에 대한 수혜 등으로 인해 내년부터 주가 재평가 과정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