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도데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IMF와 OECD는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브라질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되찾으려면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MF는 이날 발표한 세계경제예상 보고서에서 올해 브라질의 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5%로 0.5%포인트 낮췄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4%에서 3.2%로 0.8%포인트 내렸다. IMF는 브라질 경제가 하반기에 다소 안정되겠으나 올해 성장률 전망치 하락을 막을 정도는 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브라질의 성장률은 세계 금융위기 후인 2009년 -0.3%를 기록하고 나서 2010년에는 7.5%로 뛰었으나 2011년에는 도로 2.7%로 주저앉았다. 지난해 성장률은 0.9%에 머물렀다.
브라질 정부는 올해 성장률을 3.5%로 기대하고 있으나 조만간 3%로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미 3.1%에서 2.7%로 하향 조정한 상태다.
브라질의 대표적인 재계 단체의 하나인 브라질산업연맹(CNI)은 올해 성장률을 3.2%로 내다봤다. 유명 민간 연구기관인 제툴리오 바르가스 재단(FGV) 산하 브라질경제연구소(Ibre)는 2%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