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유명 예술품 경매기관인 드루오는 최초로 인터넷을 통해 리얼타임으로 입찰하는 온라인 경매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드루오는 전날 저녁 인터넷을 통해 드루오에서 진행되는 경매를 생중계, 온라인으로 입찰을 받아 17세기 네덜란드 화가 롱부트 반 트로옌의 그림 한점과 60년대 피에르 카르뎅의 모직품 한점을 두명의 입찰자에게 팔았다고 발표했다.
이날 경매는 프랑스텔레콤과 은행가인 에드몽 드 로스차일드가 부분적으로 투자한 업체인 이옥션룸(EAUCTIONROOM)에 의해 웹사이트로 생중계됐다.
드루오는 경매 직전 1,200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바람에 영상 전송이 차질을 빚기도 했으나 700명의 웹사용자들이 이날 경매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옥션룸은 드루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경매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인데 오는 6월까지 총 60회의 온라인 경매가 예정돼 있다. /파리=
입력시간 2000/03/22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