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국 축구 '제2의 메시' 키운다

서울경제·코리아아이엠지, 내달 FC바르셀로나 축구캠프 개최

지난해 제주에서 열린 제2회 FC바르셀로나 제주 축구캠프에 참가한 축구 꿈나무들이 유소년 축구코치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코리아이엠지

'세계 축구의 상징' 리오넬 메시(23)는 키가 169cm에 불과하다.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졌던 메시가 11살 때 의사는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내렸다. 성장호르몬 장애로 인해 성인이 돼도 150㎝를 넘기 힘드니 운동을 그만두라는 것. 축구를 포기해야 할 무렵 메시에게 구원의 손길이 왔다. 스페인의 명문 FC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축구와 함께 치료에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이었다. 메시는 5년간 바르셀로나 유소년팀에서 펄펄 날았고 2003-2004시즌 최연소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했다. 메시는 이후 국제축구선수협회 신인왕(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2009),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2009) 등 각종 상을 휩쓸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로 성장했다. 한국에서 '제2의 메시'를 육성하는 축구 캠프가 펼쳐진다. FC바르셀로나는 한국 내 파트너사인 코리아이엠지∙서울경제신문과 공동으로 오는2011년 1월17~21, 24~28일 두 차례에 걸쳐 제주시 외도 이호 축구장에서 남녀 초∙중학생 축구 캠프를 개최한다. FC바르셀로나 축구학교의 유소년 코치가 직접 한국의 축구 꿈나무들에게 패싱과 드리블, 슈팅, 플레이 시스템, 포지션별 역할, 공수 전술, 움직임, 공의 흐름, 대인 마크 등 축구의 필수 테크닉과 선진 기술을 가르친다. FC바르셀로나가 현지 유소년 클럽에서 실시하는 교육과 동일한 프로그램이다. 축구를 좋아하는 만8~14세의 유소년이면 누구나 코리아이엠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캠프 참가자 전원에게 운동복, FC바르셀로나 공식 수료증, 기념 배지 등을 준다. 각 차수별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최우수선수(MVP) 1명에게는 내년 여름 FC바르셀로나 국내 캠프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 국왕컵, 프리메라리가에서 모두 정상에 등극하며 트리블(3관왕)을 달성한 FC바르셀로나가 한국에서 축구 캠프를 여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FC바르셀로나는 코리아이엠지와 2011년부터 국내에 2개 이상의 축구학교를 건립하기로 약정을 맺고 캠프에 참가하는 학생들에게 우선입단 혜택을 주기로 했다. 바르셀로나 축구학교는 현재 미국∙유럽∙일본 등에 설립돼 있으며 특히 일본의 경우 전국 각지의 축구 감독들이 바르셀로나 축구학교 훈련을 참관하면서 유망주들을 점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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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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