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038500)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22일 본입찰 접수를 마감한 결과 한일시멘트(003300)·아세아시멘트(183190) 컨소시엄, 삼표, 유진기업(023410)-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 한앤컴퍼니,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 컨소시엄 등 5곳이 인수전에 최종적으로 참여했다.
글랜우드PE와 베어링PEA와 손 잡고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시멘트 업계 5위의 라파즈한라는 중도 포기했다.
라파즈한라의 최대주주인 프랑스 라파즈가 지난 20일 스위스 건축자재업체인 홀심과의 합병을 마무리 지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새롭게 인수합병(M&A)에 나서는 점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예비입찰을 통해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 명단에도 올랐던 한림건설 역시 막판에 불참을 결정했다. 동양시멘트의 매각 가격은 최대 8,000억원 수준으로 거론되고 있다.
동양시멘트의 법정관리 맡고 있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와 삼정KPMG는 오는 24일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2주 간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