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평구 이배영 구청장(단체장 공약점검)

◎복지시설 확충 삶의 질 향상/상업·준주거지 확대/어린이집·놀이방 등 89개소 설치인가/액화가스 보급률도 80%로 끌어올려서울 은평구의 이배녕 구청장은 수뢰혐의로 구속됐다 최근 풀려났다. 그는 인터뷰에 앞서 『부정한 돈을 받기는 커녕 돈을 줬다는 사람 얼굴도 본적이 없다』며 억울하기 짝이 없다는 말을 몇차례나 반복했다. 『은평구민들을 위해 내건 공약사업을 임기 전까지 반드시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구청장의 공약사업은 ▲열린행정 ▲지역복지시설 확충 ▲깨끗한 환경 ▲삶의 질 향상 ▲교통·도시관리 ▲은평 가꾸기 등 6개 분야 31개 사업. 이 가운에 이미 완료된 사업이 8개이며 나머지 23개 사업은 별다른 어려움없이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구청장은 공약사업 외에도 쾌적하고 살기좋은 전원도시라는 은평구의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문화체육공관 확보 등 6대 역점 사업을 추진중이다. 구립도서관, 구민체육센터, 청소년 수련원, 노인종합복지관 건립과 구청별관(보건소) 증축, 수색∼신사동간 터널공사 등이 바로 6대 역점사업으로 이들 사업은 늦어도 오는 99년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복지시설 확충사업도 이구청장이 관심을 갖고 추진중인 공약사항이다. 지난해 3월 녹번동에 7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구립어린이집을 개원한 이후 각 동별로 1개소씩의 보육시설을 갖추기 위해 민간어린이집 51개소와 놀이방 38개소의 설치를 인가했다. 또 지난해 2월과 4월에 각각 녹번종합사회복지관과 신사종합사회복지관을 개관했으며 횡단보도와 공중화장실 등을 대폭 정비 장애인 편의시설을 확충했다. 이구청장의 공약사항 가운데 깨끗한 환경과 쾌적한 삶의 터전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은 특히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구청장은 맑고 깨끗한 공기를 위해 청정연료인 액화천연가스의 보급율을 51%에서 80%까지 확대했으며 보급가구에 대한 시설자금도 지원했다. 이와함께 관내 20여개 약수터 물을 구민들이 안심하고 마실수 있도록 분기별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을 확대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이구청장의 공약 이행은 은평구가 주거위주의 단순도시기능에서 미래지향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은평구는 그동안 개발제한구역이 구 전체면적의 반이 넘는 53.5%에 이른 반면 상업지역은 0.38%에 불과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이구청장은 지난해 8월 상업지역 3만4천여평을 10만7천여평(1.2%)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준주거지역도 10만4천여평에서 22만4천여평(2.54%)로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을 조성했다.<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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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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